(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는 '실패'라고 규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가 중국과 맺은 '1단계' 무역합의는 실패하고 있다. 몹시"라고 일갈했다.
그는 현재의 무역합의는 "강제성이 없다"면서 "모호하고 약하며 반복되는 중국의 약속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는 중국이 국영 기업에 보조금을 계속 지급하게 허용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284억달러로 전달보다 5% 늘었다.
중국은 올해 초 1단계 합의에서 '향후 2년간 2017년 대비 대미 수입을 2000억달러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은 첫해에 770억달러를 추가 구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수준은 이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이러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공격에 트럼프 재선캠프 대변인인 켄 파르나소는 '바이든은 부통령 시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세를 지고 중국에 대해 약한 유화정책을 추구했었다'고 맞받아쳤다.
로이터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재선캠프가 11월3일 선거를 앞두고 강경한 대중 입장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교역 불균형 해소를 경제외교 정책 핵심 쟁점으로 삼아왔었다.
미중은 오는 15일 고위급 화상 회의을 열고 양측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4일 이번 회담이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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