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3)이 값진 시즌 첫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류현진은 승리 투수에 오르며 2020시즌 개막 이후 3경기 만에 첫승을 일궈냈다.


류현진은 지난 2경기에서는 난조를 보였다. 시즌 개막전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와,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두 경기 도합 9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워싱턴전에서는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회말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볼넷으로 출루시킬때만 해도 부진 여파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1루에서 아쿠나를 견제로 잡아낸 뒤 탈삼진 2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본연의 모습을 회복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그때마다 삼진 등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는 5회에도 탈삼진 2개를 더 뽑아내며 이닝을 마친 뒤 마운드를 토마스 해치에게 넘겼다.

류현진이 버티는 사이 토론토 타선은 2회 대니 젠슨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5회 캐번 비지오의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류현진을 대신한 해치가 7회말 아담 듀발에게 피홈런을 허용했지만 라이언 보루키, 조단 로마노, 앤서니 베스가 연이어 마운드에 나서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즌 4승5패째(승률 0.444)를 기록해 5승7패(0.417)인 탬파베이를 끌어내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