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가 8일 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남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를 연다.
당대표 후보들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민주당의 지지율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냄과 동시에 지지율 반등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는 지난 6일 전주MBC가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일제히 최근 민주당의 행보를 반성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낙연 후보는 "부동산 문제에 대응을 못했고, 서울과 부산 시장의 잘못이 잇따라 도덕성에 상처가 생겼다"며 "겸손과 유능함을 통해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책임을 지는 여당의 자세가 부족했다"며 "사과하고 인정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솔직하게 국민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후보는 "최근 정부와 당이 청년의 불안감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회 변화의 청사진과 함께 피해 완화 대책도 섬세하게 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도 이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여태까지 후보들과 일부 의원들의 참석에 그쳤던 지역별 후보 합동연설회에 이 대표가 직접 찾아가 전대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을 시작으로 향후 시도당대회 및 합동연설회에도 참석한다. 9일 전북, 14일 대전·세종·충남, 16일 충북, 21일 경기, 22일 인천·서울 순이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시당 위원장과 전남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각각 송갑석 의원과 김승남 의원이 합의 추대에 의해 단독 입후보한 상태다.
이날 합동연설회 현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상무위원 100여명만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 각 후보의 연설은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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