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박정민(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정민은 8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50야드)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정민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그러나 5번홀(파4)부터 8번홀(파4)까지 파행진으로 컨디션을 되찾은 박정민은 9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분위기를 바꾼 박정민은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탔고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선두로 뛰어올랐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경기 후 박정민은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아 타수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 잘 지켜냈고 잘 참아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생애 첫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박정민은 "날씨가 변수가 되겠지만 그래도 언더파를 쳐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1, 2라운드만 반짝 잘 치는 선수가 아니라 3, 4라운드에서도 잘 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전날 박정민과 공동 선두였던 함정우(26)는 이날 1타를 잃고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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