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백악관 잔디밭이나 게티스버그의 전장(戰場) 중 한 곳에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 밤(목요일)에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장소를 두 곳으로 줄였다"며 "펜실베이니아 게티스버그의 대전장과 워싱턴D.C의 백악관. 우리는 곧 그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을 2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은 두 곳 모두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데 백악관의 경우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에도 몇몇 대통령들이 게티스버그에서 연설을 한 적이 있지만, 이는 후보 수락 연설이 아니라 전몰장병기념일 전후의 연설이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10월 남북전쟁 전장이자 에이브러험 링컨 전 대통령의 연설로 유명한 게티스버그에서 유세를 벌인 바 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 나라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게티스버그에서 연설을 하게 되면 통합이란 주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서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나왔다.
존 툰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그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라며 "해치법 같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치법(Hatch Act)은 미 연방의회가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법이다. 대통령은 해치법에 적용받지 않지만 행정부 직원들은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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