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에게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다가오는 커뮤니티실드에서 축구장 관중입장을 추진하던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입장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FA는 커뮤니티실드를 관중 입장 시험 무대로 활용하려던 계획을 폐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커뮤니티실드는 시즌 시작을 앞두고 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성 경기다. 큰 의미나 가치가 있지는 않으나 주로 빅 클럽들로 대진이 잡히는 만큼 팬들에게는 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역할을 한다.


올해 커뮤니티실드는 오는 3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과 FA컵 우승팀인 아스날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 시즌 부분적인 관중 입장을 추진 중인 FA는 커뮤니티실드에 일부 관중을 입장시켜 일종의 시험 무대로 삼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정부에 의해 통과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변하며 관중 입장 계획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달 초 400명대까지 떨어졌던 영국 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최근 1000명대까지 늘어나며 우려를 샀다.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며 크리켓, 경마 등 대회도 이달 초 취소됐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영국에서는 31만278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4만6628명이 숨졌다. 확진자 규모만 따지면 전세계 12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FA는 일단 커뮤니티실드 관중 입장을 보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