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키움)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러셀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러셀이 침묵했지만 키움은 연장 10회말 터진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신승했다.
러셀은 7월말 KBO리그에 데뷔 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첫 5경기에서 러셀은 총 10개의 안타와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차갑게 식었다. 수비에서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뽐내고 있지만 방망이가 문제다.
지난 5일 KT 위즈전 이후 2경기 휴식을 취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후가 더 문제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에서 러셀은 14타수 1안타에 그쳤고 타점은 없다.
이날도 러셀은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러셀은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것이 이날 유일한 출루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병호가 병살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1-1로 따라 붙은 5회말에는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러셀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2로 팽팽하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한화 강재민의 3구째를 노렸지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전 손혁 키움 감독은 타격에는 흐름이 있다며 러셀의 페이스가 떨어진 것에 개의치 않아 했다. 그러나 중심타선에서 자리잡고 있는 러셀의 타격감이 올라와야 선두 NC 다이노스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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