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박종홍 기자 = 서울에는 지난 7월19일부터 8월12일까지 2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렸다. 12일 낮동안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 시간대에 강남 부근에서 약한 비가 내렸다. 13일 목요일에도 서울에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호우실황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하루 동안 서울 서초와 광진에는 1.0㎜의 비가, 강동에는 0.5㎜의 비가 내렸다. 서울 타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에서는 0.1㎜의 비만 관측돼도 비가 온 것으로 본다.
그간 폭우가 집중됐던 서울에서는 12일 대체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강 인근을 비롯한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중부지방에서는 지난 6월24일부터 8월13일까지 50여 일간 장마가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에 서울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은 6월27~28일, 7월2일, 7월5~9일, 7월11일, 7월15일, 7월16일, 7월18일로 총 12일이다.
잠수교는 지난 2일부터 13일째 통제 중이다. 1981년 잠수교가 약 6일 정도 잠겼던 이후로 최장기간이다. 13일 오전 1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6.43m로, 차량 통제 수준(6.20m)을 웃돌고 있다. 지난 6일 10.48m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수위가 상당히 낮아졌다.
이날도 서울에는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에 의해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서울·경기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20~60㎜다.
기상청은 중부지역 장마가 오는 16일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이후 남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물러가면 우리나라는 완전히 장마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장마기간은 이미 끝났기 때문에,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되면 올여름 장마도 종료된다. 올해 남부지방은 6월24일~7월31일, 38일간 장마가 이어졌다. 제주도의 경우 6월10일~7월28일, 49일 동안 장마가 계속됐다.
중부지방에서 오는 16일 장마가 종료되면 6월24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장마는 역대 최장인 54일을 기록하게 된다. 그전까지 중부지방의 역대 최장장마는 6월17일~8월4일 동안 49일간 이어진 2013년도였다.
서울의 역대 최장 연속 강수일수는 1986년 7월11일부터 29일까지 19일간이다. 다만 이는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의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
이 기준으로 올해 서울 비가 내린 날을 살펴보면 7월27일~8월6일까지 11일 연속으로 비가 왔다가 8월7일에는 소강상태였고, 8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 연속 비가 오다가 또다시 전날인 12일 잠시 비가 내리지 않았다.
16일 이후 장마가 끝나고 나면 기상청은 이번 장마의 특징을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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