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상원 의원이 5월 9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선거집회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포옹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11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선의 부통령 후보로 사상 첫 흑인여성인 해리스 의원을 지명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은 환경오염 방지 및 오염 기업 처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11일) 러닝메이트를 발표하면서 해리스 의원이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시절에 제기한 소송을 언급하며 해리스 의원의 환경 문제 관련 이력을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카멀라는 법무장관으로서 셰브런과 BP을 상대로 환경오염 문제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고 전했다. 또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과도한 수준의 경유 배출가스에 노출시켰다면서 기업들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해리스 의원은 지난 한 달 동안 저소득층과 소수민족 공동체들이 불균형적으로 오염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노력을 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환경 관련 입법이 각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방기관들이 동일하게 고려하도록 하는 법안을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하원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해리스 의원은 또 지층에 분포한 셰일과 천연가스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수압파쇄법(fracking)을 미국에서 금지하겠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재선 캠프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그는 수압파쇄법을 반대한다"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펜실베이니아 혹은 오하이오, 혹은 오클라호마에 어떻게 갈 수 있나? 그는 수압파쇄법에 반대한다. 수압파쇄법은 큰 거래"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또 당선되면 2조달러를 기후변화에 대응에 쓰겠다고 지난달에 밝힌 바 있다. 또 환경 오염으로 빈곤층과 취약계층, 유색인종이 보다 큰 피해를 봤다며 가난한 지역사회가 청정에너지나 인프라 투자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환경 정의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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