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은평구는 13일 "전날 오후 6시 3명의 주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73·74·75번 확진자가 됐다"며 "이들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서남병원으로 이송 완료됐다"고 밝혔다.
불광1동에 거주하는 73번 확진자는 11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다.
73번 확진자는 광진구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9일 오후 2시 3호선 불광역→2호선 을지로3가 환승→건대입구역 지하철 노선을 이용해 매장으로 출근했다. 10일에는 오전 1시 택시를 이용해 귀가한 후 오후 2시에 전날과 같은 경로로 지하철에 탔다.
11일에도 오전 1시 택시에 타고 관내로 돌아와 불광1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해 귀가했다. 이후 오전 10시 56분쯤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74번 확진자는 거주지가 불광1동이며 10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였다.
그는 9일 오전 10시 30분 지하철에 탑승, 3호선 연신내역→7호선 용마산역 노선을 이용해 타 지역의 교회에 방문했다. 이후 오후 6시에 같은 노선으로 귀가했다.
교회에서는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접촉자 중 아직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구는 설명했다.
74번 확진자는 10일 오후 5시에는 불광1동의 한 한의원을 찾았으며, 11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불광2동 거주민인 75번 확진자는 8일부터 발열과 오한이 있었다.
이 확진자는 6~9일 오전 진관동의 직장에서 근무했으며 6일과 8일에는 타지역의 배드민턴장을 찾은 후 귀가했다.
방역당국은 배드민턴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을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관련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75번 확진자는 10일 불광2동의 내과의원과 약국을, 11일 지인집과 불광2동 음식점을 방문했다. 12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이동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자택의 방역이 완료된 상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소규모 모임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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