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명휘 사간 도스 감독(사간 도스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김명휘 감독을 포함해 총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구단은 "당분간 훈련과 경기 등 팀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매체 사가신문은 13일(한국시간) "지난 12일 오후 늦게 타케하라 미노루 회장이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개최, 9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공개하면서 당분간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간 도스는 13일부터 클럽하우스와 훈련 장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구단은 선수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간 도스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0일 발생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명휘 감독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가 있던 지난 8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고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다. 이에 김 감독은 가시마와의 경기에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다음날 밤 늦게 38도의 고열 증상이 나타났고 10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 확진 후 구단은 "감독과 선수들과 접촉은 하지 않았다"면서 "선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사간 도스의 선수 6명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9명의 신상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들의 증상을 공개했다.

미노루 회장은 "15일 예정이었던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는 연기됐다"면서 "구단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않는 일부 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구단에서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확진자들에 대한 개인 비방은 자제해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김명휘 감독이 9일 고열 증상을 겪은 다음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훈련한 것이 구단 내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된 것 같다. 김 감독은 구단에 자신의 몸 상태를 보고하지 않았고, 구단도 관리가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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