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막판 장맛비가 14~16일 광복절 전후 '황금연휴'에 중부지방을 적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3일 한낮 기온이 36도를 넘기며 늦여름 찾아올 폭염을 실감케 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폭염실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낮 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로, 건입동에 설치된 관서용 관측소에는 1시57분 36.1도가 기록됐다.
해당 시각 경북 김천 구성면과 포항 남구, 경주 외동읍에 각각 35.9도, 34.6도, 34.6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날 '대프리카' 대구는 오후 3시16분께 35.3도가 기록돼 제주에 이어 최고기온 2위에 해당하는 기온이 확인됐다.
일 최고기온이 기록된 오후 1시57분, 폭염 특보 기준이 되는 체감온도도 36도를 넘어섰다. 35.9도가 기록됐던 당시 김천은 습도가 58%에 달해 체감온도 36.7도로 전국 최고 체감온도로 파악됐다.
김천의 습도보다 6% 낮은 52% 습도를 보인 제주는 체감온도 36.3도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서울 낮 공식 최고기온은 30.3도로 비교적 선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오전부터 30도를 넘는 지역이 있는데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습도가 70%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꿉꿉한 날씨가 계속 유지됐다.
오후 4시 기준 대구와 울산, 부산, 세종, 제주 동·북부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 북부와 전북 서북부, 충남 남부, 경남 대부분 지역과 경북 남부에도 폭염 경보가 발효돼 있다.
이밖에도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과 강원(동해안 제외)을 제외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함동주 기상청 예보국 총괄예보관 명의 '폭염 영향예보 제8-13호'에 따르면 현재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누적 478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