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신세계가 하반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한 1조14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431억원 전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곳은 면세점사업이다. 면세점사업은 인천공항면세점 임대료가 감면(월 180억원)됐음에도 영업적자가 370억원 발생했다.


백화점사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사업은 4월을 바닥으로 매출이 반등했으며 6월에는 총매출이 지난해 대비 3% 상승 반전했다"며 "코로나19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늘리면서 7월과 8월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가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세계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백화점은 보복소비 효과가 이어지고 면세점은 한-중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따이공 매출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한-중 항공편이 증편될 것으로 보이고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협상이 잘 마무리돼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이 적용된다면 임대료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6.1%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금년도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한 데 따른 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