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케이시 켈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호랑이 사냥꾼' 케이시 켈리(LG)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연승을 달렸다. 켈리는 모든 공을 안방마님 유강남에게 돌렸다.
켈리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LG가 4-2로 승리, 켈리는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켈리는 특히 KIA만 만나면 더욱 힘을 냈다.

2019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켈리는 지난해 KIA전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의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KIA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경기 후 켈리는 "팀에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위닝시리즈(2승1패)에 기여할 수 있어서 가장 기쁘다"면서 "항상 그렇듯 (유)강남이의 리드가 좋았다. 오늘 또한 유강남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2회 2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2타점 적시타와 4회 로베르토 라모스의 솔로포를 앞세워 3-0으로 앞서갔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켈리는 6회초 상대 프레스턴 터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7회초에는 수비 실책으로 아쉽게 추가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켈리는 나주환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았는데, 중견수 홍창기가 홈으로 던진 공을 중간에서 커트하던 1루수 라모스가 놓치면서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3-2.

다소 개운치 않은 실점을 허용했지만 켈리는 침착하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대타 나지완을 2루땅볼,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7번째 이닝을 마쳤다.

LG는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부터 정우영, 고우석을 올려 4-2의 승리를 지켜냈고, 켈리도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켈리는 팀 동료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많은 도움을 주는 동료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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