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가 오는 15일 예정된 광복절 집회 건과 관련해 "교회는 집회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가 오는 15일 예정된 광복절 집회 건과 관련해 "교회는 집회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 차원에서 참석을 강요한 바 없다는 것이다. 

14일 박중섭 사랑제일교회 수석 부목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라면 참여해야겠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리도 염려하고 있다"며 "교회차원에서 집회를 하러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광복절 집회에 참여하라 마라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소속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와 자유연대 등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3일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4·19와 5·16, 6·29(6월항쟁)를 허가받아서 한 것인가"라며 "준비는 모두 끝났다"고 말해 광복절 집회를 강행할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수도권과 교회를 중심으로 재확산 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위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와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일 오후 2시 기준 19명으로 늘어난 상황으로 추가 전염 가능성이 높다. 또 서울시는 각 집회에 대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교회의 상황에 대해서 박 부목사는 "수요일(12일) 저녁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나왔다고 연락받고 전광훈 목사와 상의해 앞으로 2주간 모든 교회 예배를 금지한다고 전달했다"며 "관련 내용을 교회 밖에 써 붙이고 신도들에게 전달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