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신규 실업자가 60만명을 넘어서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의 구직기간별 실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신규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3000명 늘어난 6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기준으로 2010년(66만1000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보다 앞서 신규 실업자가 60만명을 넘어선 때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80만5000명)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직후인 2009년(60만명)뿐이다.
지난 7월 구직 단념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5000명 증가한 58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대는 19만 5000명(33.7%), 30대는 9만3000명(16.1%)으로 두 연령대를 더하면 절반에 가까운 49.8%나 됐다.
구직 단념자는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포기한 인구로, 최근 구직활동 경험이 있는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통계에 포함된다.
지난달 신규 실업자가 늘어난 것과 대조적으로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줄어든 1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7월 기준 2014년(7만900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