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8시3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020년 토론토에 새롭게 둥지를 튼 류현진은 현재까지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올렸다.


첫 2경기에서 류현진은 총 9이닝을 던지는데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8.00이나 됐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되찾았다.

첫 2경기와 최근 2경기의 차이는 구위와 제구였다. 7월 2경기에서 류현진은 구위와 제구가 예전 같지 않았다. 7월 140㎞ 초반에 머물던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이후에는 145㎞ 정도로 좋아졌다.

포심 패스트볼이 살아나면서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터도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6일 애틀랜타전에서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을 6개(총 8삼진)나 잡아냈다. 그리고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의 조합으로 상대 타선을 침묵시켰다.


이번 볼티모어전에서도 핵심은 구위와 제구다. 최근 2경기와 같이 포심 패스트볼이 145㎞ 이상 나와주고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가 예리하게 제구된다면 류현진의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단 볼넷은 주의해야 한다.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에서 단 24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12경기에서는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4경기에서 벌써 볼넷이 9개다. 류현진이 시즌 처음으로 무볼넷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는 류현진에게 익숙한 경기장은 아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이던 2013년 4월21일 볼티모어 원정에 등판한 경험이 전부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볼티모어 타선은 올해 팀 타율 0.265개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이기에 류현진으로서는 더욱 신중하게 투구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볼티모어 선발은 알렉스 콥(33)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50경기에서 54승53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고 시즌 두 자릿수 승수도 4번이나 올린 베테랑이다. 2019시즌에는 허리 부상으로 단 3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올해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75로 호투했다.

토론토는 올해 14경기에서 타율 0.361 5홈런 13타점을 기록한 보 비셋이 우측 무릎 염좌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토론토로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타율 0.246 3홈런 6타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타율 0.226 1홈런 3타점) 등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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