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상주상무의 주전 수비수 김진혁이 세 번의 포지션 변화를 통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김진혁은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은 비록 1-2로 졌지만 김진혁은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대구FC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진혁은 이듬해 당시 내셔널리그에 속했던 울산현대미포조선으로 임대돼 1년을 보냈다. 김진혁은 "내셔널리그로 임대됐을 때 힘들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진혁의 100경기 출전 기록이 의미 있는 것은 그가 3번의 포지션 변화를 통해 이뤄냈기 때문이다.
공격수로 프로에 데뷔했던 김진혁은 2017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포지션 변화 후 김진혁은 대구에서 32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진혁은 "포지션 변화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공격수를 고집했다면 더 이상 프로 생활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수비수로서 더 배우려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수비수 변신에 성공했던 김진혁은 지난해 안드레 전 대구 감독의 조언 끝에 다시 한 번 공격수로 돌아왔다. 김진혁은 지난해 4월 22일 상주에 입대하기 전까지 대구에서 6경기에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수 김진혁은 다시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수비 자원이 부족한 상주에서 김진혁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과 함께 팀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김진혁은 "100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은 수비수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주에서 보내고 있는 올 시즌은 전보다 더 수비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즌인 것 같아 즐겁게 경기를 하고 있다"며 "100경기 출전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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