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9-20 시즌 무관에 그친 바르셀로나가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팀의 '레전드' 로날드 쿠만(57)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할 전망이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페는 17일(한국시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세티엔 감독은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감독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세티엔 감독 경질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9-20 시즌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았던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하고 세티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세티엔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리그 2위에 머물렀고, 코파 델 레이는 8강에서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패를 당하고 짐을 쌌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전 참패 후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을 선임한지 8개월 만에 경질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다.
스페인 아스 등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였던 쿠만 감독을 유력 후보로 전망하고 있다. 쿠만 감독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6년간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1998년부터 1년 반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코치를 지낸 적도 있다.
이후 쿠만 감독은 아약스, 벤피카, PSV 에인트호벤, 발렌시아, 페예노르트, 사우스햄튼, 에버턴 등을 이끌다가 2018년부터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쿠만 감독 외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 더비'를 벌이는 에스파뇰에서 과거 선수로 뛰고, 감독 생활도 한 적이 있어 반대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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