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표는1995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브래드 피트를 닮은 외모로 대중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홍표는 데뷔 1년차 신인이었던 때, 드라마 '임꺽정'에 출연해 90년대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 했다. 그러나 대중에게 생각보다 빨리 잊혀지게 됐다.
이날 김홍표는 생각보다 빨리 빛을 잃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공식적인 방송 인터뷰, 얼마만인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좀 오랜 만인 것 같아요.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까 기억이 안 나네요. 언제했었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저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게 어떤 대중 적이지 않은 부분에서 그런 부분(찾지 않는)도 있죠라고 덧붙였다.
또 "사고(교통사고)가 났는데. 재기 다시 못한다. 어느 날 존재 가치가 없어지니까"라며 "그때 우울증 조울증 강박증 되게 심했다. 멘붕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꺽정' 출연 당시 교통사고로 인해 드라마 하차, 1년 이상의 시간을 병상에 있어야 했다. 7번의 전신마취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이후 슬럼프가 이어진 김홍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자존심 상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이라며 "아침에 눈 안 떴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슈를 받고 사랑을 받던 사람이 존재감이 없어졌을 때 상실감, 허탈감. 그걸 느끼는 게 사람들 앞에서 창피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김홍표는 생계를 위해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다시 배우의 길로 돌아오게 됐다. 연극을 통해 다시 배우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 그였다.
김홍표는 "요즘 듣는 얘기가 옛날보다 좋아졌다. 지금은 네 얼굴에 삶이 많이 묻어 있어. 그런 얘기들을 많이 듣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에게 배우 김홍표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