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를 둘러싼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에픽게임즈가 홈페이지에서 배틀로얄게임 ‘포트나이트’ 아이템을 앱스토어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자 애플이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하고 개발자 계정을 삭제하면서 보복에 나섰다. 사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포트나이트 광고판.
수수료를 둘러싼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에픽게임즈가 홈페이지에서 배틀로얄게임 ‘포트나이트’ 아이템을 앱스토어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자 애플이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하고 개발자 계정을 삭제하면서 보복에 나선 것.
18일(현지시간)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하고 개발자 계정을 삭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법원에 애플의 이 같은 보복조치를 막아달라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애플이 에픽게임즈의 개발자 계정을 해지하면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에 게임과 앱을 업로드할 수 없으며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도 금지돼 에픽게임즈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이번 사건은 에픽게임즈가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에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애플은 앱스토어 운영비 명목으로 앱매출의 30%를 수수료로 챙긴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에게 게임 아이템을 20% 저렴하게 제공했다.

애플은 즉각 ‘정책위반’을 지적하면서 포트나이트 앱을 플랫폼에서 퇴출시켰고 개발자의 계정 삭제까지 감행하면서 압박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애플이 수수료 30%를 강제하고 있다’며 반독점 행위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