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끝을 모르고 있다.
엿새 만에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3명으로 서울을 벗어나 전국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문제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타지역 교회로, 다양한 직종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는 엿새 만에 최소 383명 수준이다.

수장인 전광훈 목사부터 전날(1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부인과 비서, 교인들이 차례로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들이 지역사회 전파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것.


교회는 여러 직종의 신도들이 주기적으로 모이는 곳으로 결국 확진자 1명으로부터 지역사회 전파가 수월할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전날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2, 3차 전파와 관련된 집단 발병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까지 다른 지역으로 추가 전파된 사례는 75건에 달한다.

실제 수원, 인천 등 수도권을 넘어 경북 영덕, 청주, 진도 등 전국 각지에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다.

신도 가족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 인천에선 사랑제일교회 교인 할머니에 3살 손녀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었을 정도다.

여기에 지난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집회도 변수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현재까지 최소 10명인 가운데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가 전국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 특성상 크다.

아울러 사랑제일교회 교인 약 800명의 소재 파악이 어려워 깜깜이 확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이분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즉시 검사를 받고 격리조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인들께서 본인과 가족, 이웃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격리와 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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