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휴가에서 돌아온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페이스북 활동을 시작하며 전날인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추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동선과 대중의 보호를 외면하는 특권이 종교의 자유 영역도 아닐 것이며 자칭 종교 지도자에게 주어진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과 정의는 공동선에 이르는 것이다. 종교의 지상과제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일 것"이라며 '선을 선으로 대하고 악을 정의로 대하라'는 독일 철학자 칼 야스퍼스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법 집행자가 법이 지향하는 공동선의 방향 감각을 놓치고 길을 잃을 때 시민과 사회를 얼마나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뜨리는지 중대한 각성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날 여야 정치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중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추 장관은 오전 11시18분쯤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 11주기에'라는 제목으로 또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저서인 '옥중서신'을 읽었다며 "결코 포기해서 안 되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정의에 대한 희망, 역사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으셨던 위대함에 저는 큰 위로를 받는다"고 추모했다.


이어 "저주보다 용서와 포용을 기구했던 샘물 같은 한마디 한마디로 의지가 된다"면서 "종교(교회)가 영역에 갇혀서는 안 되고 사회 진보와 약자와 빈자에 대한 헌신과 실천을 멀리하지 않아야 함을 일찍이 지적하신 것도 오늘의 혼미한 상황에서 큰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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