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코로나19' 최초 확진 후 11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315명이 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전광훈목사의 변호인단이 서울시의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의 비행으로 방역당국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이 교회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어 교회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명단을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교인은 4000여명이다. 이 중 3200여명에 대해 격리조치했고, 25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양성 확진자는 383명으로 양성률이 15% 수준에 달했다. 무엇보가 위기감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방역당국의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이 800여명에 이른다는 점이다.
또한 800명 중 590여명은 연락처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며 나머지 200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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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비행 신천지 닮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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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의 교인들의 비행은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확진자가 병원에서 탈출하거나 교회 교인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이다. 이는 2월 신천지 사태와 매우 닮아있다.
특히 이날 경기도의료원 파주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인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병원을 이탈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전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허위로 명단을 제출해 방역당국의 방역활동에 방해를 했다.
지난 2월 신천지 사태 때에도 교인 교육생 명단 누락, 예배당 위치 누락 등 각종 기행이 빈번히 발생했다. 당시 신속하게 교인들이 나오고 제 때 검사가 이뤄졌다면 수천 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해석이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타지역 교인과 접촉해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는 이미 75건에 이르렀다. 이미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병원을 탈출하는 등 방역활동에 훼방을 놓고 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확보한 4000여명의 교인 명단 중 약 800명은 검사와 격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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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된 교인 집회 참석, 깜깜이 확진 비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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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광화문 집회다. 현재 사랑제일교회 교인 가운데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최소 10명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광복절 광화문집회에도 참석해 다른 전파 가능성도 남겨둔 상황이다. 문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인원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누군가 확진되더라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확인이 느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이태원 사태 때와 같이 우후죽순 지역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일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는 14%에 달했다. 문제는 직전 2주 전(6%)와 비교해 2배가 넘게 확대된 것이다. 이는 이태원 사태가 터진 직후 깜깜이 확진자 비율과 닮아있다.
김 차관은 "국민 여러분의 방역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이러한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서울과 경기지역의 주민들은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하시고 앞으로 2주간 출퇴근, 생필품 구입, 병원 방문 등의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집에 머물러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