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와인 농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중국 상무부가 18일, 호주에서 수입된 일부 와인에 대해 반(反)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사이먼 버밍햄 호주 무역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당국이 "상계관세 조사 착수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버밍햄 장관은 "이것은 무척 실망스럽과 당혹스럽다"며 "호주 와인은 시장 가격 이하로 판매되지 않고, 수출도 보조금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초 중국주류협회(CADA)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2리터 이하 용기에 담겨 수입된 호주 와인이 대상이며, 2015~2019년에 중국 와인 산업이 피해 여부도 들여다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당국의 발표는 호주와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또 호주산 와인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중국은 최근 호주산 보리에 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일부 소고기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또 인종차별 의혹을 들어 학생과 관광객들에게 호주 여행이 안전하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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