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경남 지역 시민단체인 ‘창녕군정의실천연대’는 18일 오전 창녕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녕군체육회가 수년간 보조금 운영 과정에서 공금유용 의혹이 불거져 경남도가 감사에 착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의실천연대는 “경남도 감사는 군 체육회의 60여개에 달하는 보조금 관리계좌에 대해 수년간 거래 내역을 조사하다 체육회 보조금 계좌로 1억여원의 수상한 돈뭉치가 입금된 정황을 발견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군 차원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군 체육회의 주먹구구식 회계 관리와 창녕군의 보조금 운영집행 관리 부재에 대해 군민들은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낀다”고 분개했다.
지난해까지 체육회 회장직을 겸직했던 전·현직 군수를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정의실천연대는 “현직 단체장이 체육회 회장을 겸직했던 기간에 보조금 유용 의혹이 불거졌다는 부분을 묵과할 수 없다”며 “전·현직 군수는 체육회장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과 결재 범위를 소상히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군민들의 의혹 해소를 위해 ▲보조금 관련 사항 군 홈페이지 게시 ▲지역 사회단체 보조금 전수조사 ▲사법기관 엄정수사 등을 촉구했다.
한편 경남도 감사과정에서 1억여원이 군체육회 계좌로 흘러 들어간 것이 적발돼 창녕군은 군 체육회 관계직원을 경찰에 고발, 현재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