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호주 정부가 영국계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전국민에 무료로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 백신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유망한 백신 중 하나"라며 "이 계약으로 모든 호주인의 조기 접종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만약 이 백신이 성공적이라면 우리는 직접 이 백신을 제조하고 공급할 것이며 2500만 호주인에게 무료로 접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AFP는 호주 정부가 아직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가격에 대해서는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 정부가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들도 확보하기 위해 전세계 많은 당사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미국과 브라질, 일본, 유럽연합(EU)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사전 주문했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들은 생산과 유통을 맡기로 합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측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AZD1222를 직접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호주는 현재까지 약 2만40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438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크게 퍼지면서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됐지만 최근 며칠 동안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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