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20일 밤 10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1일 오전 11시) 고향 델라웨어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한다.
이로써 그는 오는 24일 공화당 대선 후보로 재지명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1월3일 대선 승리를 놓고 본격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생방송 TV에 나와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더 나은 나라를 건설하고, 이 나라를 새로운 길로 가게 하기 위한 우리의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실패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대선에서 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당초 접전지 위스콘신주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규모를 대폭 축소해, 그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기자와 보좌관, 가족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든과 맞붙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며, 백악관에서 수락 연설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42년 11월 델라웨어주에서 태어난 바이든은 1973년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해, 36년 간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낸 미국 민주당의 거물급 정치인다.
바이든의 대선후보 경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1988년, 2008년)로 처음으로 당 지명을 얻었다. 바이든이 본선에서 승리하면 78세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돼 미 역사상 최고령이 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