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에 코치로 합류할 헨리크 라르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6시즌 만에 무관에 그친 바르셀로나가 팀 개편을 위해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헨리크 라르손(49)을 코치로 영입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TV3은 20일(현지시간) "새롭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이 코칭스태프 교체를 원하고 있다. 쿠만 감독이 원하는 코치 중 한 명은 라르손"이라고 보도했다.

2019-20시즌 바르셀로나는 단 하나의 타이틀도 얻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기술이사였던 에릭 아비달과도 계약을 해지했다.

코칭스태프도 변화를 줄 계획. 새로운 코치 후보인 라르손은 스웨덴 출신으로 2004년부터 2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59경기에 출전, 19골을 기록했다. 라르손은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경험했다.

라르손은 바르셀로나에서 뛴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당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입단 첫해 무릎 부상으로 총 17경기 출전에 그친 라르손은 이듬해 부상에서 복귀, 리그에서 10골을 넣었다. 또한 2005-06시즌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라르손은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라르손이 입단했던 2004년 메시는 불과 16세의 나이임에도 1군 팀으로 올라와 있었다. 둘은 2년 동안 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라르손은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스웨덴 리그에서 감독과 코치를 지내다가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라르손과 함께 알프레드 슈뢰더 전 호펜하임 감독도 코치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슈뢰더 전 감독은 2018-19시즌 아약스의 코치로 지내면서 팀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2019-20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고 6위를 마크했지만 경질된 뒤 현재 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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