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윤미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미래통합당이 또다시 명분을 내세워 청와대 회동에 조건부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보다 더 큰 명분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과 정당 지도자 회동이 성사되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통합당이 생각하는 조건과 명분이 있다면 밝혀달라. (회동 관련) 조건부터 따지는 것은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한가한 태도"라며 "비상상황에서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여야가 긴급하게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부지급(轍?之急,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에 있는 붕어의 급함)이란 고사성어처럼 지금은 한 모금 물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이라며 "대통령과 여야가 전격적으로 만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논하고 민생 회복 방안을 합의하는 실사구시 자세가 필요하다. 통합당은 제1야당답게 국민을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참석자를 찾아내고 있으나 (집회 참석자들이) 스스로 진단 검사에 응해주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며 "집회에 참석한 통합당 소속 정치인과 당원에 대해 통합당이 진단검사를 권고 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역할이 있지만 통합당 당원과 지지자에게는 통합당 지도부의 권고와 지침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는 사과는커녕 신문 광고로 정부 방역 당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또 용납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조사 방해 등 반사회적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와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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