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태국이 합동 군사 훈련인 '팰컨 스트라이크 2015'(Falcon Strike 2015)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소속의 젠-10(J-10) 전투기 2대가 24일(현지시간) 태국 코래트 공군 기지에서 교차해서 비행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대만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대만군의 군사훈련 모습이 담긴 동영상에서 "중국은 중국으로부터 대만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의 결의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되며, 중국 군의 위협은 대만 국민들을 더욱 단결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대만 주변에 군사 활동을 강화했다. 중국은 지난 9일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이 대만을 방문하자 대만 인근에 전투기와 군함을 추가 투입하며 대만을 위협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군사훈련 영상과 함께 성명을 내고 "대만은 최근 중국 군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만 군이 먼저 중국을 도발하진 않겠지만, 약점도 보이지 않겠다"며 강한 방어 의지를 내비쳤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형 전투기 F-16이 공중에서 비행하는 모습과,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무장한 대만 군의 훈련 모습도 담겨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 도발은 대만 국민들의 분노와 반감을 부추겨 결국 우리를 더욱 단결시키는 역효과만 날 뿐"이라며 "이는 중국과 대만의 평화를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은 중국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군사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무기 공급국인 미국에서 무기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미 국무부는 대만에 100억달러(11조84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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