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공황장애로 연예계 은퇴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늦망주' 특집으로 이희준이 출연했다.
이희준은 "캐스팅이 몰려서 들어왔을 때 들어오는 걸 모두 했다. 출연 욕심이 결국 화근이 됐다"며 공황장애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코미디 연극을 하러 가야 했다. 극 중 여자친구가 무엇을 찾고 싶어 하면 '나가서 찾아볼까?'라고 하면 됐는데 대사를 못 하겠더라"라고 회상했다.
이희준은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더라. 대사 5분 전부터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며 "내가 꿈꾸던 배우의 모습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그만두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법륜스님의 연극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즉문즉설 강연에 참석해 직접 '배우는 역할에 공감해야 하는데 대사를 더듬을까 봐 걱정부터 앞선다. 배우를 그만두고 싶은데 그러기엔 연기를 무척 좋아해서 가슴이 아프다'고 질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법륜 스님이 '외면은 멀쩡해 보여도 내면이 너무 뜨겁다. 병원 가서 신경 안정제를 처방받으면 뜨거운 게 조금 식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내 질문 속에서 해답을 찾아준 법륜스님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