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인터밀란의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7)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과 함께 '전설' 호나우두의 기록에 도전한다.
인터밀란은 22일 오전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시 슈타디온에서 세비야와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린다. 인터밀란은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경기에서 81골을 넣으면서 아탈란타(98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인터밀란의 창끝은 매섭다.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로 유로파리그에 합류한 뒤 루도고레츠와의 32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4-1 완승을 거뒀다. 이후 단판으로 열린 헤타페(2-0), 레버쿠젠(2-1)과의 16강, 8강전에서 모두 2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준결승전에서는 샤프타르 도네츠크를 5-0으로 완파했다.
인터밀란 공격의 핵심인 루카쿠는 결승전에서 세비야의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 팀내 최다득점자인 루카쿠는 올 시즌 치른 유로파리그 5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 유로파리그 10경기 연속골들 기록 중이다. 루카쿠는 지난 2014-15시즌 에버턴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에서 5경기 연속골을 넣은 바 있다.
또한 루카쿠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2골을 성공시켜 올 시즌 통산 33골을 기록했다. 이는 1997-98시즌 인터밀란에 입단, 34골을 넣었던 호나우두 기록에 1골 부족한 수치다. 세비야 전에서 득점한다면 호나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세비야의 수비를 마냥 쉽게 볼 수 없다. 세비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경기에서 34실점을 하면서 레알 마드리드(25실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7실점)에 이어 세 번째로 실점이 적었다.
또한 최근 9경기에서는 단 2골만 내줬다. 이중 1골은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내준 페널티킥으로 필드골 실점은 1개에 불과하다. 세비야는 AS로마(2-0), 울버햄튼(1-0)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의 유로파리그 단판 승부에서 단단한 수비로 승리를 챙겼다.
끈끈한 수비를 자랑하는 세비야는 상대팀 간판 공격수 루카쿠를 잔뜩 경계하고 있다. 세비야 주전 수비수 쥴스 쿤데(22)는 "루카쿠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며 "그는 힘이 좋고 빠르며 공도 잘 다룬다. 올 시즌 우리가 상대했던 공격수들보다 높은 레벨을 보여주고 있다"고 견제했다.
루카쿠가 세비야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팀에 우승컵을 안긴다면 인터밀란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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