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의 선거운동이 제약이 생기고 있지만 후발주자인 박주민 당 대표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애초 전당대회 만큼은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당원을 동원한 전대가 불가능해졌다.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당권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TV 토론회도 어려워졌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TV 토론회 진행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후발주자들이 목소리를 낼 창구가 사라지자 박 후보는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거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당원들과 소통하는 등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 후보는 최근 유튜브 '박주민TV' 채널로 연령대별 당원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취소된 MBC 백분토론을 대체해 당원들과 나홀로 온라인 토론회를 열어 후보로서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2030 당원과의 랜선모임'에서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우리가 그동안 얘기만 꺼냈고 밀어붙이지 못한 교육 대개혁, 저부담 저복지에서 새로운 수준의 복지국가, 또 확실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할 수 있다"며 당원들의 단합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열린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발언도 했다.
앞서 박 후보는 시민으로부터 제보 받은 전세버스 동원 자료를 일부 공개하며 참석자들의 코로나19 검사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는 광화문 집회 전세버스 동원 정황에 대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필요성에 대해 "상황을 보고 필요하다면 그럴 수도 있다"며 "신천지 때도 압수수색을 한 번 한 적이 있다"고 강경 입장을 쏟아냈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도 열었다.
박 후보는 당이 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수해에 이어 코로나 2차 확산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하며 환영한다"며 "정부는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조치와 함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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