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팀의 '마지막 희망' 박정환 9단이 4연승을 거두며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박정환은 21일 한국기원 대국장과 중국 천원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중국의 네 번째 주자 셰얼하오 9단에게 316수 만에 백 1집반 승을 거뒀다.
팽팽한 대국이 펼쳐진 가운데 박정환 9단은 정교한 끝내기로 셰얼하오 9단을 눌렀다. 전날(20일) 컴퓨터 클릭 오류 등 악재가 있었으나 이날 오전 다시 열린 판팅위 9단과의 재대국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세를 이어갔다.
박정환 9단은 한국 팀의 마지막 주자로 10국부터 출전했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이 각국 대표기사 5명을 내세워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박정환은 중국 4명, 일본 1명이 남아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출전했으나 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10국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 9단, 11국에서 중국 미위팅 9단을 꺾은데 이어 21일 오전 판팅위 9단, 오후 셰얼하오 9단을 누르고 승부를 최종국까지 가져갔다.
우승국이 결정되는 최종국은 22일 오후 2시부터 박정환 9단과 중국 마지막 주자인 커제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13승 11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억원으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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