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경력들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대기 끝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돌입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뒤 저녁 8시40분쯤부터 이를 집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교회 인근 주민센터에서 대기한 뒤 저녁 7시20분부터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다만 교회 안에서 입회인이 나오지 않아 영장 집행이 곧바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관련 집회 개최를 주도했다.

당시 집회에 참석한 이들과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그럼에도 사랑제일교회 측은 당국에 부정확한 명단을 제공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일관해 지난 20일 서울시로부터 고발당했다. 

시와 방역당국은 교회로부터 900여명의 신도 명단을 받았지만 이는 부정확하고 실제 규모는 2000~3000명이라며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교회 안의 컴퓨터를 포렌식하는 등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