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벨은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채드 벨은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1실점의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한화가 이날 5-1로 승리하며 채드 벨은 이번 시즌 마수걸이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채드 벨은 1회초 탈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 2아웃을 잡아낸 뒤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어진 타석에서 조용호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한차례 가슴을 쓸어내린 채드 벨은 이후 3회에서 6회까지 모조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 사이 야수진도 모처럼 힘을 냈다. 2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8번타자 임종찬이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가져왔다. 3회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3번타자 송광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격차를 단숨에 벌렸다. 한화는 4회말 2번타자 노수광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4회까지 5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채드 벨은 7회초 상대 5번타자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강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강재민을 시작으로 김종수와 정우람이 연이어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쳐 채드 벨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시즌 23승63패1무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이후 개인 7연패에 빠졌던 채드 벨도 첫승을 달성하며 후반기 반등의 씨앗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