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0.8.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가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LG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7연승 행진이 끊어졌던 LG는 설욕에 성공, 51승1무37패(3위)가 되며 2위 키움(54승37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LG 선발 윌슨은 7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윌슨은 올해 키움을 상대로 4번째 등판에서야 첫 승리를 신고했다.

라모스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시즌 27호 홈런을 때려낸 라모스는 2009년 페타지니와 2016년 루이스 히메네스가 기록한 26홈런을 넘어 LG 구단 역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홍창기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1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오지환과 채은성이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홍창기는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가 터졌고 LG가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LG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선두타자 라모스는 키움 선발 이승호의 높게 제구된 5구째 120㎞ 커브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겼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이승호의 2구째 140㎞ 직구를 받아쳐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라모스와 유강남의 연속 솔로포로 LG는 3-0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윌슨은 2회말 흔들렸다. 1사 후 김혜성에게 안타, 이지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송우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사 1, 2루가 됐지만 변상권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윌슨은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3-1로 앞서가던 LG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경기 중반에도 LG의 흐름이었다. 윌슨은 3회말부터 7회말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 키움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LG는 8회초 홍창기의 2타점 3루타, 9회초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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