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치권에 여야를 초월한 총력 대응을 제안한다.
김 위원장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메시지를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332명이 발생했고, 22일까지 9일 동안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만 2119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여야가 합심해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피해를 최소화할 법·제도적 과제도 함께 제시한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나라의 비상사태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각오다"라며 "당 차원의 코로나19 대처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제도적 실행과제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광복절 집회를 고리로 통합당 공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에 선제적으로 '대승적 협력' 메시지를 내면서 책임론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에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만났다.
회동 이후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 코로나19를 대처하는 방법은 질본의 지침을 따르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고 해서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전문가들의 말을 경청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는 오는 24일 비대위 의결을 거쳐 정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장은 의사 출신으로 4선 의원을 지낸 신상진 전 통합당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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