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임찬규.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최근 호투를 이어가던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28). 5회 한 순간의 급격한 흔들림이 아쉬웠다.
임찬규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넘긴 임찬규는 시즌 5패(8승)째를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팀내에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임찬규답게 이날도 초반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여줬다. 1회초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상대 중심타자인 3번 송강민, 4번 브랜든 반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2회초에도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3회초에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임찬규의 호투는 4회에도 이어졌다.


4회 선두타자 강경학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후속타자 반즈와 승부 때 1루 주자 강경학을 견제사로 아웃시켰다. 주자의 움직임을 간파하며 기민하게 반응했다. 이후 반즈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이끌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잘 던지던 임찬규는 5회초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진행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최재훈에게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깊숙한 2루타를 맞고 선취점까지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주자 2루에서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최인호를 2루수 앞 강습타구로 이끌었지만 이 타구가 강해 2루수의 실책으로 연결된 것. 공이 뒤로 빠지며 상황은 순식간에 1,3루 위기로 돌변했다.

이어 노수광에게마저 볼넷을 내주며 만루위기에 봉착한 임찬규는 이용규를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하며 겨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뒤이어 강경학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째를 허용했다. 그리고는 송광민에게 1타점 우전안타까지 맞아 실점이 '3'으로 늘어났다.

흔들리던 임찬규는 반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간신히 5회를 마칠 수 있었다.

5회 잠시 흔들렸던 임찬규는 6회초까지 등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선발투수의 몫을 다했다. 타선이 1점 밖에 뽑아주지 못한 아쉬움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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