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강화될 경우 다음달 예정된 금융공기업·기관들의 필기시험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기관들은 다음달 12일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한국예탁결제원과 예금보험공사도 다음달 중하순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들 기관은 현 시점에선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예정대로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입실 전 응시자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또 고사장 내 응시자들의 간격을 최대한 벌리고, 고사장별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태가 더 악화하면 채용절차가 전면 중단될 수도 있다.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필기시험을 미룰 계획은 없지만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강화되면 시험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도 코로나19에 채용일정을 잡는 데 고심하고 있다. 필시시험 후 진행하는 면접전형도 코로나 방역이 문제기 때문이다. 올초 대형은행 중 유일하게 상반기 공채를 했던 농협은행은 코로나19로 면접을 3개월간 미뤘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요해진 IT 들만 소규모 면접을 통해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