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수락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대통령의 가족들과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 그리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연사로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최종일 수락연설뿐 아니라 4일 동안 매일 이번 온라인 행사에 등장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캠프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4일 밤에 걸쳐, 올해 대회는 위대한 미국의 이야기, 그걸 쓴 미국 국민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어떻게 이것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했는지를 기릴 것이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오는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 연설 시작에 앞서 아버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화당 측은 이방카 고문은 개인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에 연방공무원의 정치 참여를 막는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치러진 민주당전당대회와는 달리, 공화당 행사에는 공화당 소속의 전직 대통령이나 대통령 후보는 참석하지 않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나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미트 롬니 상원의원(유타)은 참석자 명단에 없다.
현재 중동 순방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 일부 행정부 고위 관리도 연사로 나서는데, 공직자의 유세 참여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의 외교 수장인 폼페이오 장관의 출연에 대해선 비판이 거세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인 로나 맥대니얼은 이날 CBS '페이스 더 내이션'과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행사 참여로 연방정부가 대가를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는 "나는 폼페이오 장관의 순방과 관련해 어떤 것도 확인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과 무대는 RNC와 캠프측이 비용을 댄다"고만 말했다.
24일 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여자친구인 킴벌리 길포일이 연설한다.
또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눴던 백인 변호사 부부 마크 맥클로스키와 퍼트리샤 맥클로스키, 맥대니얼 위원장, 당내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 팀 스콧,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짐 조던 하원의원(오하이오), 2018년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고교 총기사건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 앤드루 폴락 등이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자녀인 에릭과 티파니, 폼페이오 장관,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대응팀에서 활동했던 팜 본디 전 플로리다 법무장관 등이 참석한다.
26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이자 차남 에릭의 부인인 라라 트럼프가 연설한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과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테네시),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뉴욕),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아이오와),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등이 찬조연설을 한다.
한편 이번 온라인 전당대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명사'(celebrity) 지위를 얻는 데 큰 기여를 했던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의 제작자 중 2명이 참여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폭스뉴스에 공화당은 민주당보다 생방송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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