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8월 두달간 유가증권 시장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 4건이 신규 상장됐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주요 투자처는 대표 프라임 오피스인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임대주택 기반 리츠로 인천 소재 '부평더샵' 관련 지분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첫 번째 리츠로 경기도 광교신도시 핵심 상권에 위치한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에 투자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에 투자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선 4건 리츠가 모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수익률 부진이 예상됐다는 반응이다. 앞서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6대 1, 미래에셋맵스리츠는 9대 1에 그쳤다.
이달 상장된 이지스레지던스, 미래에셋맵스, 제이알글로벌 리츠 모두 주가가 공모가인 5000원을 밑돌고 있다. 기존 리츠 상품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NH프라임리츠는 올 초 대비 지난 21일 기준 주가가 28.7%, 이리츠코크렙은 22%가량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성장주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중위험·중수익’ 리츠의 관심이 시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책이 아파트에 쏠려있고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오피스텔 등 부동산 리츠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부동산리츠의 경우 해외 리츠와 달리 임차인이 우량하고 계약 구조도 안전한 만큼 안정적으로 배당받을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투자 접근은 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