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3단계' 상향도 적극 검토 중이다. 다만 거리두기 효과는 시행 일주일 뒤쯤 나오는 만큼 우선 그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의 중심인 수도권 지역에 지난 19일 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고, 23일 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이뤄진 만큼 그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3단계로 격상은 (아니지만)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어 "일부 교회와 광화문집회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이라며 "이번 한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흘 만에 200명대로 감소한 규모로, 이는 보통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 통계치인 만큼 확산 우려 수위는 여전히 높다.
그 중 지역발생은 258명으로 수도권에서 집중됐다. 수도권 신규 환자는 201명으로 전체 중 4분의 3을 넘는 비중을 보였다. 지난 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율도 약 20% 달하는 상황이다.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200명을 넘어선 205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19일 100명을 넘어선지 5일만에 200명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전국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들 유행 중심지와 무관한 감염 확산세도 커 전국적으로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효과는 최소 일주일 후부터 나타나는 만큼 국민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계속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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