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의 국민앱 '위챗' 모회사인 텐센트의 주가가 2주 사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미국의 위챗 앱 규제가 우려만큼 광범위하지 않다는 백악관 관리들의 말에 텐센트 시가총액은 260억달러(약 30조9452원) 늘었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텐센트 홀딩스 주가는 전장 대비 최대 4.2%까지 상승했다가 19.50홍콩달러(3.76%) 오른 537.5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 등 미 기업들이 중국에서는 위챗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위챗 전면 규제가 미국의 기술·소매·게임·통신 그리고 이외 산업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기업 경영진들은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위챗 사용금지 관련 행정명령은 위챗의 해외 사업 부문에만 적용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위챗의 전면 사용 금지를 선언했으나 국민앱인 위챗 사용을 금지할 경우, 미국 기업에도 엄청난 악영향이 올 수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위챗 해외 사업부분에만 금지 명령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뒤 텐센트 시총은 660억달러가 증발했었지만 이날 반등으로 200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손실분을 회복했다.
그러나 행정명령의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기 전까지 위험 요소는 여전하다. 한 관계자는 고위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한 제한 범위를 두고 고심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이들이 내린 모든 결정을 마지막에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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