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2020.6.10.©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대만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 대만 법인에 6개월 이내에 재등록을 하지 않으면 퇴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타오바오 대만이 중국 기업이라 판단하고, 6개월 이내에 중국 자본 투자를 회수하거나 대만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으로 재등록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대만 당국의 타오바오 규제는 대만과 중국 간 정치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 투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위원회는 타오바오 대만은 영국 기업인 클라다벤처투자가 경영하지만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실질 통제를 받기 때문에 타오바오 대만은 중국 기업이라고 결론 지었다.

투자심의위원회는 타오바오 대만에 중국 자본의 실질 통제에서 벗어나거나 대만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으로 다시 등록할 것을 요구했다.

대만 정부는 중국 기업과 투자자의 대만 투자를 다른 외국 국가들의 대만 투자보다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에 타오바오 대만이 당국의 요구대로 대만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으로 재등록 한다면, 기존보다 엄격한 당국의 감시를 받게 된다.


타오바오 대만은 이번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진 않았지만, 이 결정을 존중하며 가능한 한 빨리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오바오의 모기업인 중국 알리바바는 "대만 당국의 조치와 관련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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