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군 전면 남침 기도 (경향신문, 1950년 6월 26일자)©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이 6·25전쟁 70주년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에 관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25일 해명했다.
조선일보는 '남침 얘긴 없고 국군을 패잔병처럼...역사박물관 6·25전시 논란'을 중앙일보는 '역사박물관 6·25전시, 전쟁 발발 원인 남침에 침묵'을 지난 24일에 보도한 바 있다.

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균형성을 잃었다고 문제 제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특히 '남침 관련 언급이 없이 침묵했다'는 지적에 대해 북한군의 남침 사실을 명확히 드러낼 수 있는 전시 자료를 선정했다고 반박했다.


예를 들어 "오늘 새벽 38선 전역에 걸쳐서 북한 공산군이 전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라는 한국 아나운서의 라디오 방송 음성을 비롯해 '괴뢰군 전면 남침 기도'라는 제목의 북한 남침을 보도하는 6월26일자 경향신문, 동아일보 신문기사 등이 핵심자료로 전시돼 있다.

역사박물관은 국군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고 문제제기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서울 수복 이후 국군에 의한 북한군의 패퇴, 북한군 패잔병 소탕, 학도병의 전투자료 등의 내용도 아울러 다루고 있다"며 "개전 초기에 북한군의 남침에 밀려난 국군의 모습이 서울 지역의 일반인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음을 표현하고자 했을 뿐 국군을 부정적으로 다루고자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역사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이 전쟁 기간과 전후에 역사를 힘들게 겪어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보고자 했다"며 "전쟁이 가져온 가족과 마을, 일상과 삶의 파괴를 기억함으로써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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