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속개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윤미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5일 '검언유착' 수사의 실패를 인정하라는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집요한 법 기술이 있었다"며 "아직 수사도 안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이날 2019년도 결산 심사를 위해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이 "검언유착으로 4개월간 치열하게 수사를 했는데, 결국 공소장에는 '공모'가 드러나있지 않다"며 "장관이 검언유착 수사에 실패한 것을 인정하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수사가 안된 것"이라고 거듭 말하면서 "집요한 법 기술이 있었다. 사실 부장회의라든지, 전문 수사자문단이라든지, 검사장 회의라든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었느냐"고 일갈했다.

유 의원이 "그렇다면 계속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추 장관은 "수사기관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라며 "여기 이 자리에서 제가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 의원이 '수사 실패'라고 거듭 몰아붙이자 추 장관은 언성을 높이며 유 의원과 날선 설전을 벌였다. 추 장관이 유 의원의 질문을 끊으며 계속 본인 주장을 이어가자,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장관님, 일단 질문을 들으시라"고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추 장관은 거듭 "수사 실패라고 이 자리에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아직 수사를 안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검사장과 압수수색을 나온 부장검사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폭행도 검사장 쪽에서 주장하는 바이고, 감찰을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과연 폭행이 있었는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인지 알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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