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후보는 26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후보는 지난 25일 국회 운영위에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어느 정권에서 부동산 가격이 올랐느냐를 놓고 공방을 벌인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 후보는 "우리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값이 많이 오른 건 현실적인 데이터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를 가지고 자꾸 논쟁하거나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지지기반인 30대가) 저희를 향한 기대와 실망이 큰 것 같다"며 "어떤 형태로든지 정부가 의지를 갖고 문제를 풀겠다는 신호를 주지 않으면 자칫하다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정재 의원은 전날 열린 운영위에서 노 실장에게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얼마냐"며 "본인이 강남에 살고 부동산 차액으로 5억원을 버니 얼마 아닌 것처럼 보이느냐"고 비난했다. 이에 노 실장은 "제가 그 집에서 15년을 살았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이 "모든 국민이 부동산으로 분노하고 있다"고 재차 따지자 노 실장은 "서울 전체로 보면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억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이 "알면서 뭐하는 것이냐. 장난하는 것이냐"고 언성을 높였고 노 실장도 격분해 "장난하냐는 것은 무슨 말이냐.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