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이 탑승한 버스 안. 한 어린이가 창밖이 궁금한듯 쳐다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격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각 가정에 아동 등원을 줄이고 가정보육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26일 국공립어린이집 특별공문 '어린이집 긴급보육 이용관련 권고'를 발송해 "긴급보육 비율이 시설에 따라 80%를 넘고 어린이집 내 감염이 지난 2주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제 어린이집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지 않게 됐다"고 우려했다.


서울시는 권고문에서 "잠복기를 감안할 때 이번주가 2차 대유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고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어린이집 내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당장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만 긴급보육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경우라도 재택근무나 휴가 등을 사용해 부모 돌봄이 가능한 날에는 최대한 가정보육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이 확대되고 긴급보육 비율이 여전히 높을 경우 등원을 제한하는 극단적 조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어린이집의 경우도 24개월 미만 영아를 제외한 모든 아동의 등원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